조선 제12대 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자 동국 18현 가운데 한 사람인 김인후(金麟厚, 1510~1560)의 학문과 절의를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590년 세워진 사액 서원으로,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이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건물이 불타 없어졌으나 이후 1624년 인조 2년에 장성 지역 문인들을 중심으로 서원을 다시 세웠다. 그리고 1672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
특히 김인후와 인종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유물 가운데 하나가 인종이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墨竹圖)와 묵죽도판 3판이 전해지고 있으며, 사전 예약 시 직접 볼 수 있다.
공자의 위패를 모신 문묘에 우리나라 성현 18인이 함께 봉안됐으며, 호남에서는 김인후가 유일하다. 이러한 위상으로 인해 장성은 호남을 대표하는 선비의 고장이자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즉 ‘학문으로는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 호남고속도로 장성IC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함평쪽으로 2km 진행, 오른쪽 8번 군도로 2.1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