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또는 1907년으로 추정되는 창업 연도로부터 1백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설렁탕 전문점이다. 주방에는 500인분의 압력솥, 380인분의 어마어마한 가마솥을 보유한 식당이기도 하다. 80년대 초만 해도 하루 연탄 100장을 때서 설렁탕을 끓이며 40년 넘게 주방을 지켜 온 세 번째 주인인 유원석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현재는 아들 전성근 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70년대 초반부터 주방 직원으로 일한 김철희 씨가 고 유원석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지난 1984년부터 정식 주방장으로 국솥을 책임지고 있다.
손기정과 김두한에서 80년대 국가대표, 특히 유도, 복싱, 레슬링 등 체급 경기 선수들이 단골이 되어 '이문회'가 결성되기도 했던 집이다. 지금은 NHK와 후지TV 등 일본의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