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개업한 90여 년 업력의 해장국집으로, 창업주 최동선 할아버지가 시장 구석에 국솥을 걸어놓고 가게 이름도 없이 장사를 시작하다 평화관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6.25 전쟁 이후 청진옥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청진동의 터줏대감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 왔으며, 잡내 없이 깔끔한 선지에 구수한 국물이 특징이다. 세월이 바뀌면서 맛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지만 여전히 해장국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집이다.
청진동 지역이 재개발이 되면서 71년 만에 해장국 골목을 떠나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을 거쳐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