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우리나라 최초의 막창구이를 탄생시킨 원조집으로 소막창 한 가지만 메뉴로 낸다. 소 위의 끝 부분인 홍창을 가지고 삶아도 보고, 구워도 보고, 여러가지로 시도를 하다가 한 손님이 된장에 찍어 먹는 것을 보고 착안하여 지금의 막창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새끼를 낳아 기름기가 적은 암소 보다는 황소가 맛이 훨씬 뛰어나 황소의 막창만 골라 육질이 삭지 않게 맹물로만 헹구고 기름기를 남기는 게 이 집의 비결이다. 구수하고 기름진 1세대 막창에서 기름기가 제거되고 양념이 들어간 깔끔한 맛의 2세대 프렌차이즈 막창들이 판치는 요즘에도 여전히 주탁 모양에서 막창의 생김새와 굽는 방식까지 전설의 구닥다리 그대로 40년 째 고수하고 있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