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 홍성유 선생과 1세대 맛칼럼리스트 김순경 씨가 극찬한 청국장집으로, 충청도에서는 '담북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70이 넘은 김옥례 할머니 부부가 30년 넘게 재래식으로 띄운 청국장과 돼지석쇠구이로 유명하다. 1년에 콩 10가마 정도의 분량을 매년 띄웠다고 하니 이 집의 내공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소금도 3년을 묵히면서 간수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만 사용하고, 콩은 충분히 발효를 시켜야 냄새도 덜 나고 제맛이 난다는 음식철학을 고수하는 집이다. 젓갈도 손수 담궈 손님상에 낼 정도로 음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