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 함흥냉면의 개발자로 알려진 한혜선 할머니가 1.4후퇴 직전인 50년 12월 월남하여 거제도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가 1954년 상경하여 평화시장 인근에서 천막을 치고 고향인 흥남에서 가정식으로 만들어 먹던 회국수를 상업용으로 개발하여 선보인 것이 최초의 함흥식 냉면이다. 1955년 현 오장동의 자리로 이전하여 오장동 냉면골목이 형성되는 데도 일조를 했다.
함경도 회국수는 개마고원의 감자 전분으로 면을 뽑고 가자미회를 고명으로 사용했지만, 남한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고구마 전분과 칠레산 홍어로 대신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