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박재호 셰프가 스승의 이름을 딴 상호로 문을 열었다. 일본 3대 요리 명문가인 구보다 가문에서 요리를 사사받은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일본 정통 스타일의 비범한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던 화제의 스시집이며, 2006년 12월 돌연 폐업하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3년 만인 2009년 다시 돌아와 동일한 상호로 다시 문을 연 바람같은 스시집이다. 먹기 아까울 정도의 작품에 가까운 푸드 스타일의 예술적 시도, 독특한 풍미, 손님들과 주고 받는 박 셰프의 입담 하나 하나가 에피큐어들 사이에 회자되며 지금은 많은 마니아 층을 거느린 신비주의적인 스시집으로 꼽히기도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