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개업한 60여 년 업력의 냉면집으로, 낙산 맨 꼭대기 자락에 위치하여 제대로 된 간판도 없이 깃대를 꽂아 간판을 표시했다고 하여 깃대봉으로 불리다가 상호가 된 집이다. 마이너 냉면으로 분류되는 분식점 스타일의 냉면이지만 특유의 중독성으로 인해 냉면 명가들 못지않은 나름의 지지도와 마니아층을 거느린 집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합쳐놓은 듯한 새빨간 육수가 특징이며, 비빔냉면뿐 아니라 물냉면도 매운맛이 6단계로 나눠질 정도로 매운맛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