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뼈와 야채를 우려낸 기본 육수에 토마토를 가미해 만드는 국물에 훗카이도 특유의 향신료가 약간은 순화되어 나오는 느낌의 삿뽀로식 스프카레를 맛볼 수 있다. 삿뽀로를 여행하다 만난 스프카레에 반한 주인 서예림 씨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맛을 잊지못해 다시 삿뽀르의 200여 개의 스프카레 전문점 중 맛있는 집을 골라 7~8끼를 먹으며 3개월만에 어렵게 스프카레의 비법 레시피를 얻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삿뽀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을 오픈했다. 2010년 북해도 스프카레 부문 1위에 선정된 '도미니카'에서 무보수로 일하면서 배우고 레시피를 얻었다고 하는데, 주문은 스프의 화이트, 옐로우, 레드의 베이스를 고르고, 치킨, 포크, 돈또로, 야채 등의 재료를 골라서 10단계 중의 매운 정도를 선택하고 밥과 면, 추가되는 토핑을 선택하여 주문하면 된다.
스프카레는 1970년대부터 홋카이도의 삿포로시에 있던 요리로, 처음에는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일반인들 사이에도 호평이 많아지며 2002년도 부터 2006년도에 걸쳐 큰 붐이 일어나 현재 삿뽀로에 200개 이상의 스프카레 가게가 있을 정도로 성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