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업한 30여 년 전통의 집으로, 청원모밀과 함께 광주 메밀의 양대 산맥이다. 원래 광주식 메밀의 원조집인 '이(梨)식당'이 폐업하고 이민을 떠나면서 청원모밀에 기술을 전수했는데, 청원모밀에서 주방장으로 있던 주인이 독립해서 차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메밀은 쯔유에 찍어 먹는 방식이지만, 특이하게 광주식은 '마른메밀' 이라는 이름으로 쯔유를 부어서 먹는 게 특징이다. 광주식의 마른메밀과 멸치육수에 파, 김가루, 튀김 알갱이가 들어 간 메밀국수를 비롯해 다른 지방에는 없는 메밀짜장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