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람들 사이에 광주의 향토 음식이자 추억의 음식으로 기억되는 상추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잘 불린 마른 오징어와 삶은 계란에 밀가루를 입히고 튀겨낸 다음 상추에 싸서 간장소스나 고추를 곁들여 먹는데, 상추튀김은 1973년 광주의 우체국 바로 뒤 공중전화박스 옆 알루미늄 새시로 된 한 평짜리 공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1990년 초반 정도에 원조집은 사라지고 일부 분식집들이 상추튀김을 메뉴로 내놓을 정도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식도락가들 중 상추튀김에 대한 유래를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블로거 뚬벙님의 포스팅과 쪽지를 참고하면 오징어 조각에 계란을 얇게 입혀 하나씩 정성 들여 튀겨내는 원조집의 그것에 비하면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존하는 상추튀김집들 중 산수시장의 형제분식, 산수분식 두 집이 상추튀김을 추억할 수 있는 맛을 간직한 집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수시장에서는 형제분식이 먼저 시작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