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울산댁이라는 택호를 가진 창업주가 개업, 울산집으로 불리다가 1995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전복, 소라, 멍게, 군소, 문어 등 20여 가지의 해산물이 푸짐하게 차려지는데, 술을 곁들여 통영 해산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기본 상차림에서 장어 내장수육, 돌멍게, 복껍질회, 전복회, 산곰장어 수육, 해삼내장, 송이구이, 보리새우, 볼락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단계별로 추가되는 다양한 상차림이 있다.
기본을 시키면 미역국과 반찬이 나오는 기본상에 생굴, 생멸치조림, 멸치회 무침, 생선구이, 계란찜, 잡채, 모둠회 등이 차례로 나온다. 다찌는 '서서 먹는다'라는 의미의 일본 선술집에서 나온 말로, 기본으로 술( 소주 3병, 혹은 맥주 3병)을 시키면 안주가 따라 나오는 통영의 특이한 술 문화로 추가로 술을 시키면 그때마다 다른 안주들이 딸려 나오는 시스템이다.
원래는 통영의 어부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사 위주의 음식보다 해산물을 놓고 술을 한잔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찌노미에서 '다찌'라고 불리는 통영 특유의 술 문화가 만들어졌으며, 마산 통술집, 전주 막걸리집과 비슷한 계통의 술 문화로 볼 수 있다. 다찌는 현재 통영을 비롯한 사천, 창원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통영의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 안주로 즐기는 이색적인 술 문화로 인식되면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