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魚로 불리는 실치회가 유명한 곳으로, 죽었을 때 몸 색깔이 하얗게 변한다 하여 한자어로 백어(白魚)라고 하였고, 우리말로는 뱅어로 부르고 있다. 실치회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만 회로 맛볼 수 있는데, 실가닥처럼 생겨서 어린 뱅어를 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얀 국수 면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치에 오이, 미나리, 상추, 깻잎 등 야채와 초고추장을 듬뿍 뿌리고 함께 버무려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다. 쫀득하게 씹는 맛이 일품이고,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싱싱한 실치를 맛보려면 낮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필요 이상의 기대는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