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박성현, 김광자 씨 부부가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무등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고 20여 년째 영업을 하고 있다. 해남산 참붕어에 죽순, 시래기를 깐 붕어찜이 별미이며, 대밭에서 방사해 키운 시골닭으로 만드는 백숙과 닭찜이 인기다. 3년간 땅속에 묻어 둔 묵은지 맛이 일품이며, 음식이 나오기 전에 주인이 직접 만든 강정이 나오는데, 대추씨를 발라낸 자리에 땅콩을 넣은 대추강정, 후추를 넣은 독특한 깨강정, 늙은 호박을 잘라서 쪄낸 후 10여 과정을 거친 호박강정 등 5~6가지의 강정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