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서 계약 재배한 국산콩을 사용해 고춧가루 양념으로 빨갛게 끓여 낸 순두부로 명성을 얻었다. 경주 조선호텔(현 코모도호텔)의 주방장을 거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린 전남 화순 출신의 주인 이갑채 씨가 주방 보조로 일을 시작해 일식 주방장을 거쳐 경주에 일식집을 차렸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우연히 강원도 여행길에서 접한 순두부에 맵고 짠 경상도의 강한 맛을 가미해, 경주 청정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듬뿍 넣으면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날 계란을 깨트려 넣어 먹을 수 있고, 9가지가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