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개업한 60여 년 업력의 노포 묵집으로, 도토리묵과 메밀묵을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여 손님상에 낸다. 주인 김양순 할머니가 당시 25세의 나이에 먹고 살기 위해 뒷산에서 도토리와 상수리 열매를 주워다가 묵을 쑤고 한두 그릇씩을 팔면서 시작해 옥천 구읍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토종 도토리가 떨어지거나 메밀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해당 메뉴는 팔지 않을 정도로 믿을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옆 시인 정지용 생가를 돌아볼 수 있다.
[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으로 나가서 좌회전 후 1㎞쯤 가다가 구읍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 150m 정지용 생가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