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홍합인 섭으로 만든 죽과 해장국이 유명한 집으로, 잘게 썬 섭과 부추를 듬뿍 넣어서 만든 섭죽,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 현지인들이 해장용으로 즐기는 섭 해장국이 대표 메뉴이다. 죽은 흰죽과 고추장을 푼 얼큰한 죽,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민들조개인 째복으로 만든 죽과 해장국도 인기다.
자연산 홍합인 섭은 사새목 홍합과의 조개로 강원도에서는 담치, 경상도에서는 합자, 열합 등으로 부르며,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늦봄에서 여름 사이의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지고 '삭시토닌(Saxitoxin)' 이라는 독소가 있을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게 좋으며 늦겨울에서 초봄이 가장 맛이 좋다. 빈혈, 허약체질, 식은땀, 현기증, 음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속초의 명물이죠.. 가격도 저렴하지만 자연산 섭(홍합)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ki5k
섭 자체가 워낙 맛이 있으니까 당연한 결과가 되겠지만 전국을 통틀어 꽤 수준 있는 국물 맛을 개인적으로 느낀 집입니다. 아니라는 분이 계시다면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백령도에서는 크디큰 섭을 맛봤지만 여기처럼 강한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 집이 서울에 있었다면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들를만한 집?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