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간판에 외관은 허름하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선 '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백반집으로, 벌교의 명물 참꼬막에 생선조림, 게무침, 어리굴젓, 간재미회, 붕장어구이,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우럭매운탕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마지막으로 갓 지은 밥을 냄비 채로 들고와 퍼준다. 계절별로 메뉴 구성이 다르며 반찬의 수가 조금 다를뿐 유명 한정식집에 전혀 뒤지지 않는 솜씨로 유명하다.
주인이 워낙 배짱이 심하여 장보러 나갔다가 마음에 드는 재료로 그때 그때 상을 차리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주인 할머니가 연로하셔서 폐업한 상태이며, 식당 건물도 폐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