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이 센 모슬포항에서 잡은 생선들은 육질이 차지고 단단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주인이 직접 모슬포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도 좋은 생선으로 여러 가지 탕과 조림을 낸다. 갈치, 고등어, 쥐치, 우럭 등의 조림과 성게국, 갈치국, 붕장어탕, 쥐치탕 등 제주의 별미를 비롯해 각종 계절 회를 즐길 수 있다. 올레 10코스가 끝나는 모슬포항 인근에는 이름이 알려진 식당들이 제법 있어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다.
2015년 4월 바로 옆 항구식당을 12억원에 인수해 부두식당의 새로운 업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항구식당의 옛 주인은 장사를 접고 현재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다. 옛 부두식당의 자리에 항구식당의 간판을 단 새로운 사업자는 옛 항구식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모슬포에서 보말국을 맛보기 위해 주린 배를 움켜잡으며 찾았던 옥돔식당은 오후 3시 경임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떨어져 문을 닫았고, 대안으로 찾았던 갈치국이지만, 알려진 만큼 괜찮은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릴 것 같으면서도 비리지 않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조림은 맛보지 못했습니다만, 다녀오신 분들의 평은 좋은 편입니다. 모슬포항 인근을 여행하신다면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