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식을 표방하는 남도 음식 전문점으로, 10월부터 4월까지는 오동통하고 부드러운 새조개 샤부샤부, 5월부터 9월까지는 80m 심해의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하모를 회와 유비끼로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갈매기조개, 서대회와 여수식 삼합(돌판에 삼겹살, 새조개 또는 키조개, 묵은지)이 인상적이며, 점심 메뉴로는 멍게비빔밥, 돌게장, 정어리 쌈밥 등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남도의 독특한 메뉴들이 많다. 밑반찬에서부터 지방색이 물씬 풍기는 집으로 가격이 다소 비싼 게 흠이다. 2003년 개업.
새조개는 100% 자연산으로 보통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구정 전후로 그리고 날씨가 추울수록 살이 찌는데, 그때가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최고로 좋다. 하모는 일본말로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하모(갯장어)는 여수지역에서 주로 잡히고 양식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