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럭이라는 말의 유래가 시작된 곳으로, 이른바 ‘주물럭 골목’의 원조 격인 집이다. 마포 중·고등학교 옆 골목에서 1971년 고정숙 씨가 실비집으로 시작해 소고기 등심을 사용한 주물럭으로 인기를 누렸다. 1970년 후반 여의도가 개발되고 사람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레 주물럭 골목이 형성되었는데, 1984년 그 일대가 재개발이 되면서 주물럭을 취급하던 집들이 흩어지고 저렴한 삼겹살에 밀려 예전의 명성을 잃었지만 아직도 예전의 방식 그대로 주물럭을 내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