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업한 20여 년 업력의 집으로, 국내산 콩을 물에 불려 맷돌에 되직하게 갈아 콩물을 빼내지 않는 콩비지인 되비지를 사용하는 집이다. 평안도가 고향인 할머니가 만드는 콩비지, 김치 콩비지, 무 콩비지, 버섯 콩비지 등 비지찌개와 순두부, 된장, 콩국수, 녹두전 등 콩과 녹두를 사용한 메뉴가 주력이며, 만두, 감자 지짐 등의 싱겁고 밍밍하면서도 입안에 맴도는 깊은 맛의 이북 음식도 취급한다. 이북식이지만 약간은 서울식을 절충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깔끔하게 덜어 먹을 수 있는 푸짐하고 정갈한 반찬들이 매력이다. 논현동에서 영업하다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