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지금의 영빈루 자리에서 개업해 1970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60여 년 업력의 중식 노포로, 어머니 왕민지 씨와 그의 셋째 아들인 여덕정 씨가 대를 이어 영업 중이다. 닭 육수 베이스에 돼지고기 등심이 들어간 묵직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의 고추짬뽕이 시그니처 메뉴이다. 여덕정 씨의 아내가 짬뽕을 좋아했는데, 입덧으로 해물을 먹지 못하자 해물 대신 고기를 넣어서 만들었던 것이 '고추짬뽕'이라고 한다. 메뉴판에 없는 바삭한 춘권과 달콤함이 강한 게 특징인 탕수육도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