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개업한 40여 년 업력의 집으로, 특이하게도 사촌지간의 메뉴인 물막국수와 물냉면을 같이 취급하는 곳이다. 막국수와 냉면은 메밀과 전분의 비율에 따른 면발의 차이로 구분한다고 하는 데, 막국수에 비해 냉면의 면발은 전분함량이 많아 밝고 투명하며 약간의 쫄깃함을 제외하면 닭으로 우려낸 육수와 고명 모두 동일하다.
황해도식에 가깝기는 하나 정체성이 모호한 냉면보다는 메밀 함량이 조금 많은 물막국수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곁들이로 나오는 백김치가 매우 훌륭하며, 수육은 다소 퍽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