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경주 토박이인 최영화 옹이 황남동 30번지(현재 천마총 부근) 인근, 조상 대대로 집안에서 팥으로 떡을 빚어 먹던 것을 자기만의 비법으로 처음 개발한 빵으로, 당시 빵 가게를 처음 열었던 곳이 황남동이었다고 해서 황남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창업자 최영화 옹이 일본인에게 배웠다고 해서 일본 화과자의 한 종류로 보는 이들도 있으나 생김새나 맛이 다른 전통의 명과이다. 최영화 옹의 첫째 최창국 씨가 운영하는 집으로 2014년 4월 창업자인 선친의 이름을 딴 상호로 변경했다. 1978년부터 기술을 배우고 가업을 잇고 있는 현 황남빵을 운영하는 둘째 최상은 씨가 상표권을 신청하고 가게를 차려 현재 황남빵의 상표권은 둘째 아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또한 경주에서 가장 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아우가 운영하는 황남빵에 비해 더 찰지면서도 달지 않고 팥소의 맛이 깊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주 사람들 사이에 형제간의 분쟁을 알고 있는 이들은 이 집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