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시장 안에 위치한 집으로 짱뚱어탕, 백반이 전문이지만, 사전에 요청하면 참꼬막, 대갱이 무침 등의 벌교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대갱이는 전남 벌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별미이자 귀한 고급 생선으로 옛날에는 지역 유지나 군수 정도는 되어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일본으로 전량을 수출해 서민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장어를 닮았지만 흡사 외계에서 온 에일리언을 닮은 함상 궂은 외모에 비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그 맛을 아는 사람에게는 쉬 잊을 수 없는 별미로 꼽힌다. 대갱이의 원래 이름은 '개소겡'이며, 벌교에서 '운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