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황기, 천궁, 오가피, 당귀, 대추 등 13가지의 한약재로 끓인 한방백숙과 제대로 키운 참옻나무를 추가한 옻닭이 유명한 집이다. 손수 재배한 연잎, 야채들과 씨알이 굵은 토종닭을 매일 길러 온 약숫물에 끓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의 백숙을 즐길 수 있다. 옻닭 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선친의 식당에서 20년 일을 배운 주인 김지훈 씨가 최근 독립해 문을 연 곳이다. 돼지고기를 연잎으로 한 장 한 장 싼 후 하룻밤 숙성시킨 연잎 삼겹살도 인기다.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수림을 도로와 하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곳에 위치해 산책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