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지인들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추억의 노포이며, 실내 모습과 집기들이 70년 대 학창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을 회상하기에 충분한 분위기다. 1인치 두께의 두툼한 해물파전이 바삭해질 때를 기다려 막걸리 한 잔과 더불어 추억을 회상하려는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로 늘 북새통이다. 오랫동안 이 집을 지켰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시고 주인은 바뀌었지만 10여 개 남짓한 그때의 테이블과 집기는 몰론이고 추억 속의 맛도 그대로이다. 먹을 대신해 간장으로 그렸다는 동양화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