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황덕이, 하거홍 씨 부부가 진주 시내에서 처음 개업한 이래 1962년 부산식육식당, 1989년 부산냉면으로 상호를 바꾸어 영업을 하다가 2004년 다시 진주냉면, 2011년 창업주의 장남 하연규, 박군자 부부는 수원에서 박군자진주냉면, 창업주의 딸 하연옥 씨는 진주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하연옥으로 또 다시 상호를 변경해 영업하고 있다. 평양냉면과 함께 조선 2대 냉면으로 꼽히는 진주의 향토 음식이다. 고려도경에는 고려시대부터 메밀을 이용한 메밀국수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이르면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다'라고 할 만큼 이름을 떨쳤다고 전해진다. 이 집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해물 육수에 수육, 육전, 달걀, 달걀지단, 홍고추 채, 배, 오이 등 고명이 현란할 정도로 올라가 있고 면도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진주 온면과 진주비빔밥도 즐길 수 있다. 나혜석거리 끝 효원공원 근처에서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