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의 향토 음식인 수구레 국밥을 잘 하는 집이다. 수구레는 소 한 마리에 2kg 정도 나오는 콜라겐이 풍부한 부산물로, 가죽과 근육 사이에 있는 근막을 말한다. 지방과 근육의 중간쯤 되는 독특한 육감이 특징이며, 고소한 지방에 쫄깃한 껍질의 풍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어려운 시절 저렴한 수구레 고기에 선지와 콩나물, 토란대, 대파를 넣고 경상도식으로 끓여 서민들이 즐기던 음식이다. 원래는 5일장이 열리는 장터에서 천막을 치고 판매를 했는데, 어느새 창녕의 명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