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평양의 '성천관'을 운영하며 개장국을 팔던 창업주 박여숙 할머니가 1.4 후퇴 때 월남해 삼척에 정착하면서 박 할머니의 딸 박외숙씨가 삼척에서 '성천관'을 운영하다가 창업주의 외손자 임완규 씨가 부산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1988년 부산에서 가게를 새롭게 연 후 지금은 아들 임승백 씨가 4대 째 개장국의 맥을 잇고 있다. 황구(누런개)를 고집하며, 금정산 200m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장국을 끓인다고 한다. 전통 개장국, 수육, 백반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황구를 이용한 전통 비주로 맑게 뽑은 육수에 누룩을 곱게 빻아 찹쌀, 감초, 구기자 등 여러 약재를 항아리에서 열흘 정도 발효시켜 완성한 '무술주'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