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개업해 3대 째 70년 넘게 대를 잇고 있는 곳으로, 서울에서 주인이 바뀌지 않은 설렁탕집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집이다. 명동의 설렁탕집 미성옥이 여기서 설렁탕 기술을 배워 갔다고 한다. 곰탕스러운 맑은 국물에 비해 다소 퍽퍽한 양지살과 단맛이 강한 김치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쫀득함이 일품인 족탕을 주문하면 농밀하고 진한 맛의 지라가 별도로 나온다. 오래된 단골들은 혀, 마나, 우랑 등의 특수부위를 주문해 즐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