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개업한 70여 년 전통의 노포로, 양평읍에서 30년간 해장국을 팔던 김정순 할머니가 40여 년 전 지금의 자리로 옮겨오면서 양평해장국을 널리 세상에 알린 실제 원조집이다. 이 집은 기존의 해장국이나 바로 앞 신내서울해장국과 달리 소머리와 사골을 12시간 이상을 곤 육수를 사용해 국물 자체의 구수함이 남다르다. 하얀 국물의 해장국이라 얼큰함을 원한다면 다대기를 넣어서 매운맛을 조절하면 된다. 내장을 비롯한 건더기의 양은 바로 앞 신내서울해장국에 비해 부족한 편이지만 머릿고기 육수 특유의 깊은 구수함에 질 좋은 콩나물, 우거지 등이 들어가 시원함이 남다르다. 방문자에 따라서는 흔히 해장국의 지존으로 꼽는 신내해장국 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