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동인천 중앙시장에서 개업한 노포로, 평양에서 경양식집을 운영한 실향민 부부가 1951년 1.4 후퇴 때 배다리 부근에 터를 잡고 58년 경양식집을 겸한 복집을 오픈했다고 한다. 연평도와 동해바다에서 직송한 생물 밀복을 사용한 사시미와 튀김, 탕 등의 복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복 된장찌개와 복 매운탕 중간 정도의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푼 나름 개성 있는 복중탕이 시그니처 메뉴이다. 향긋한 미나리와 실하고 탱탱한 복어 살이 푸짐하게 들어가 만족도가 높다. 무를 갈아 넣은 양념장이 독특하며, 복껍질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평범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아직까지는 식도락가들 사이에만 알려진 숨은 맛집이다.
[ 1호선 동인천역 1번 출구에서 458m, 배다리 삼거리에서 배다리 사거리 방향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두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