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개업해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구식 돼지국밥집으로, 처음엔 테이블도 없이 기다란 송판을 깔고 분식을 취급하며 연탄 불로 요리를 했다고 한다. 그 당시 수성구청에서 단속을 나와 간판을 달지 않을 수 없었는데, 특별한 상호가 생각나지 않아 그냥 가게 순서대로 1호, 2호식으로 호수를 상호로 사용했다.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매입해 오전 7시 사골을 시작으로 고기류, 내장과 기타 특수부위를 3단계로 따로 삶아 내장류 삶은 물은 버리고 고기 삶은 육수에 사골, 족발, 머리를 6시간 이상 우려낸다. 고기는 삼겹살 위주로 내며, 원하는 사람에게는 주지만 간, 곱창, 허파, 염통, 귀, 코 등은 맛을 텁텁하게 한다고 해서 넣지 않는다. 부산, 밀양식처럼 부추는 넣지 않는다.
[ 2호선 범어역 5번 출구로 나와 범어지구대 지나 대구그랜드호텔 옆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좌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