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개업한 60여 년 전통의 노포로, 황해도 은율 출신의 창업주 할머니가 전라도식으로 변형된 이북 음식을 선보인다. 유기그릇에 내는 정갈함에 비해 유퉁이 빠지고 후추 맛이 과한 어복쟁반, 황해도식 냉면 육수와는 사뭇 다른 갈비탕 스타일의 육수와 북한산 메밀에 고구마 전분이 과한 질긴 면발의 냉면, 연탄구이 스타일의 갈비구이 등 이북 음식 애호가라면 당황하기에 충분한 집이다. 4인 기준 한상으로 내는 압강옥 정식은 하루 전에 예약해야 가능하다. 1995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