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업, 한미, 한일 정상회담 및 남북 장관급회담의 만찬 장소로도 잘 알려진 제주를 대표하는 횟집으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바라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2층의 창가에서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 외에도 멀리 한라산, 송악산, 형제섬, 마라도 등 황홀한 풍광을 보면서 다금바리를 즐길 수 있다. (횟감의 황제로 불리는 귀한 다금바리가 잡히면 진미식당과 함께 가장 먼저 손에 넣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관에서 다양한 활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는데, 다금바리가 부담스럽다면 맛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3분의 2 수준인 구문쟁이를 주문해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메인으로 나오는 회도 훌륭하지만, 김상학 씨가 모친에게 전수받았다는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로 끓이는 제주 토속 제사 음식인 '갱국'이 별미다. 20여 가지가 나오는 곁들이 음식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