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개업한 40여 년 전통의 막국수집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메밀국수 동치미를 속초공항에서 비행기로 서울까지 공수해서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외에도 구자홍 LG그룹 회장, 이회창 총재, 정경화 등 유명 인사들의 덕담과 서명들이 옛 흔적으로 남아 액자 속에 그대로 빼곡하다. 한때 영동식 막국수의 대표격인 집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예전의 명성에 비해 개성이 사라져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현재 양양 실로암막국수 창업주 김정수 할머니는 2004년부터 부천에서 아들과 함께 메밀국수보쌈집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