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중구 수하동의 아담한 한옥을 개조해 장수장이라는 상호로 칼국수 전문점을 오픈하여 1969년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면서 칼국수의 대중화를 이룬 유서 깊은 집이다. 충청도 지방의 전통 칼국수인 '누른국수'를 계승 발전시킨 지금은 흔하디흔한 명동칼국수의 원조로 이 집의 칼국수가 유명해지면서 너도 나도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1978년 '명동교자'로 상호를 변경해 상표로 등록하여 모방 업체들을 차단하고, 명동교자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명동교자 (구)명동칼국수'라는 다소 긴 상호를 사용한다. 명동칼국수에만 올라가는 특별한 고명인 '완당'은 우리나라 전통 고명인 '알쌈'을 중국의 물만두 종류인 '윤투엔'에 접목시켜 개발했다고 한다.
지금도 손님의 30%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차지할 만큼 한국 칼국수를 대표하는 넘을 수 없는 큰 산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