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개업한 50여 년 전통의 평양식 냉면집이다.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냉면과 큼지막한 평양식 만두로 나름의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교통이 불편하고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일요일은 쉬기까지 하지만, 이 집의 냉면 맛을 잊지 못해 찾는 사람들로 여전히 성업 중이다. 을밀대를 연상시키는 가무잡잡한 면과 육향이 은은한 육수로 유명한 냉면집들 중에서는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무난한 맛을 보여주는 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