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로 '미각' 이란 뜻의 라싸브어(La Saveur)는 르 꼬르동 블루를 수석 졸업하고,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정통 프렌치를 고수하고 있는 진경수 오너 셰프의 부르고식 달팽이요리, 디종식 등심요리, 거위간요리와 샤프란소스를 이용한 안심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프렌치 요리가 한국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처음부터 목격한 역사의 산 증인으로 조리법을 변형하지 않은 정통 프렌치 스타일을 고집하는 1세대 셰프다. 재료와 메뉴에서 부터 그의 고집스런 요리철학이 고스란히 배인 융통성 없는 프렌치 요리다. 프렌치 요리 외에도 이탈리안 요리 전문 박찬일 셰프가 공동 운영을 맡고 있어 이탈리안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집과 뚝심 만큼이나 평이 좋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