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의 옛 지명 '마전터'를 상호로 사용하는 40여 년 업력의 소고기국밥집으로,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밥집이다. 신선하고 질 좋은 양지머리와 콩나물을 듬뿍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조미료를 넣지 않아 음식 고유의 맛이 살아 있다. 파전이나 녹두전은 놓치기 아까운 별미이다. 예전에 비해 다소 평이 떨어지는 편이다.
마전터는 원래 물이 맑고 경치가 좋으나 땅에 돌이 많아서 농토가 전혀 없고 또한 시장이 멀어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이 많이 생기므로 영조 4년(1765년)에 서울의 각 시장에서 파는 포목의 마전(광목을 물에 빨아 햇빛으로 표백하는 일)하는 권리를 이곳 사람에게 주어서 생활을 유지하게 하였으니 그로부터 성북동을 마전터라 불러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