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개업한 아현동 명물 순댓국집으로, 머릿고기와 부속물 건지도 푸짐하지만 일반 순댓국의 진하고 뽀얀 국물과 달리 국물이 맑고 구수하면서 슴슴하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다진 양념이나 들깨가루를 넣지 않아도 맛있을 정도의 국물이다. 술을 시키면 서비스로 간이 나온다. 주인 심재숙 씨와 의상디자이너 출신 중앙아시아 여행 전문가인 남편 이한신 씨가 매년 7~8월에 한 달간 중앙아시아 오지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니 이 시기에는 반드시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