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개업한 40여 년 전통의 집으로, 상호는 곱창집이지만 곱창보다는 신맛이 강한 김치찌개와 일명 '짤라'로 통하는 내장무침이 유명하다. 곰삭은 황석어젓을 끓여 걸러내고 여기에 새우젓과 갖은양념으로 김치를 담가 사용하는 이 집의 김치찌개는 별도의 육수를 쓰지 않고 김치 국물로만 간을 하는데, 김치찌개의 시원하고 깊은 맛의 비결이 바로 황석어젓에 있다. 또 하나의 별미로 소 내장의 여러 부위를 소금, 마늘 소주와 함께 4시간을 푹 삶아 가위로 잘라서 내는 짤라(내장무침)는 김치찌개가 끓는 동안 맛볼 수 있는 이 집만의 특별한 애피타이저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