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나가하마 스타일의 돈코쓰 라멘을 선보이는 일본식 라멘집으로, 1910년 일본 최초로 개업한 아사쿠사 라멘집의 이름을 딴 상호가 눈길을 끈다. 일본 출장차 들린 후쿠오카의 어느 라멘집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라멘 수프의 맛을 미묘하게 변형한 돈코쓰가 라멘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돈코쓰의 진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라멘 육수의 베이스가 되는 타레를 개량해 후쿠오카 현지 스타일의 풍미와 감칠맛을 미묘하게 가미한 것이 특징이며, 목살과 닭 가슴살 두 가지의 차슈에 반숙 계란과 멘마를 고명으로 올려 가격 대비 푸짐함을 극대화했다. 어마어마한 양에 포커스를 맞춘 지로 스타일 라멘이 SNS에서 핫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집의 진짜 시그니처는 수준 높은 완성도의 돈코쓰 라멘이다. 중국 란저우(蘭州)의 라미엔(拉麵)을 일본 라멘의 기원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9세기 말 일본 개항지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에게 라미엔을 팔다 1910년 도쿄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라이켄이 인기를 얻으며 라멘은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외식으로 자리매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