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상허 이태준 선생의 고택 집필공간을 전통찻집으로 개조하여 외종 손녀인 주인이 1998년부터 개방하고 있다. 이태준 선생이 1933년부터 1946년 월북하기 전까지 살면서 '문인들이 모이는 산속 작은집' 이라는 뜻의 수연산방(壽硏山房)으로 짓고 왕자호동, 황진이, 달밤, 돌다리 등을 집필한 곳이다. 옛 문인들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는 문학가의 집이니 만큼 개방시간이 지정되어 있다. 정원과 마당 전체가 작지만 아름답게 꾸며져있고 전통차와 떡, 한과, 빙수, 커피 등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1998년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