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송탄 공군기지 일대에서 햄버거 노점으로 출발해 나름의 마니아층을 거느린 한국식 햄버거의 원조집이다. 요즘 유행하는 수제버거와 비교하면 고급스럽지도 않고 포일에 싸서 나오는 투박한 비주얼의 햄버거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이다. 두툼한 쇠고기 패티, 야채와 함께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는 특징이며, 햄버거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당시에는 미군 위주로 장사를 했고 주인장의 성이 "곽"씨인데 미군들이 발음하기 힘들어 편하게 '미스리'로 불렀고 외국인이 '미스리' 간판을 만들어 주면서 상호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