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실록의 저자이자 순대 연구가인 육경희 씨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순댓집으로, 전통 순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대스테이크를 비롯해 순대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견과류를 비롯한 22가지 건강한 재료를 넣고 구워낸 순대스테이크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순대와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시래기순댓국도 식사 메뉴로 인기다. '신의주찹쌀순대'에서 2014년 순대실록으로 상호를 바꿨다.
순대실록에는 다양한 특징이 공존하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독특한 지역색이 녹아 있는 강원도 순대, 메밀과 선지로 만드는 제주도 순대, 추억의 맛이 있는 전라도, 한방순대와 산채순대 등의 새로운 순대가 탄생한 충청도, 그리고 다른 지역의 영향을 고루 받은 경상도의 순대 등을 모두 찾아다니며 순대와 당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해외로는 우리나라의 찹쌀순대와 비슷한 스페인 순대 '모르시야'를 비롯해 미식의 중심지 프랑스에서 만난 프랑스 순대 '부댕', 유럽의 순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국 순대 '블랙 푸딩', 이탈리아 피순대인 '비롤도'와 '부리스토', 우리나라 제주 순대의 원류인 몽골 순대, 특유의 향신료를 더한 베트남과 태국의 순대까지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전통 음식 순대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글로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