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개업한 40여 년 전통의 집으로, 경주 밀면의 원조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한약재를 넣은 육수로 만드는 물밀면이 대표 메뉴이며,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물밀면은 밀면식당이 비빔밀면은 현대밀면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두 집이 경주의 밀면을 양분하고 있다.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온 이북 사람들이 구하기 힘든 메밀을 대신하여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게 되면서 유래가 되었다는 밀면, 지금은 부산의 명물이 되었지만 경주도 결코 역사가 짧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