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반점 (新勝飯店) - 중화요리 100년의 공화춘 짜장 맛을 계승한 집으로 평가받는 곳.
1905년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의 원조집으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공화춘 우희관 씨의 외손녀 왕애주 씨가 운영하는 화상 중국집이다. 1984년 경영난을 이유로 그 원조 공화춘이 폐업한 후, 원조 공화춘의 짜장 맛을 계승한 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상 특유의 바삭한 탕수육과 순하고 향긋한 짜장면, 잡채밥이 별미로 꼽히며, 기본이 되는 식사 메뉴가 특히 강하다. 현재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은 원조 공화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짜장면이 아주 좋았습니다. 소스가 부족해서 리필을 했지만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무척 고소하면서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집. 공화춘의 계보를 잇는 집인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듯... 짜장면을 첨 도입한 공화춘과 전혀 상관없는 지금의 공화춘에는 사람들이 붐비는데... 이집은 구석이라 찾기도 무척 힘들었네요.
깐쇼새우는 반 이상 먹은 상태였고, 사천탕수육도 4~5점 정도 먹은 상태였는데 말입니다. 그때부터 폭풍 감동이었습니다. 비슷한 음식 2개 시키고 힘들게 먹고 있는 상태였는데... 게다가 사천탕수육은 맛 좀 더 보라고 작은 접시에 담아다 주기까지.. 바로 사장님이 추천해 준 매운 고기짬뽕에 삼선간짜장 추가... 짬뽕은 매콤하니 국물이 끝내줬습니다. 솔직히 찾기 쉬운 위치도 아니었고, 처음 들어설 때 가게 인테리어도 그저 그랬지만, 사장님(외손녀 왕애주님)의 마음 씀씀이가 저희를 감동시켰네요.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ki5k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깐쇼새우와 사천탕수육, 깐풍육이 매콤하다고 하길래, 깐쇼새우와 사천탕수육을 주문... 결과적으로 비슷한 거 2개 시킨 건 실수였지만... 깐쇼새우 먼저 먹고 있는 중에 사천탕수육이 나오더군요... 깐쇼새우는 별로 맵지 않았고, 사천탕수육이 그나마 조금 매콤하더군요. 그런데 두 요리 모두 색깔하고 맛이 비슷하다 보니 두 명이서 먹기는 힘들더군요. 마침 사장님이 다가오셔서 "이렇게 두 개 시키시면 속이 거북해서 못 드십니다. 사천탕수육은 빼 드릴 테니까 다른 거로 드셔보세요." 하시더군요.